설 명절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문제점과 갈등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지만,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운영 사업자 간 갈등과 접속 장애로 인해 소비 촉진 계획이 빛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온누리상품권, 홈페이지 접속 장애 발생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온누리상품권 공식 홈페이지와 카드형 상품권 판매 앱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전 12시 30분, 상품권 판매가 시작되면서 예상보다 많은 소비자가 몰려 서버 과부하가 발생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긴급히 서버 증설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오후 3시가 넘어서도 접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카드형 상품권 구매에서는 대기자가 몰려 장시간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할인 행사와 소비자 불만
정부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제수 물품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15% 할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미흡한 지원으로 인해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모바일형 상품권 구매는 상대적으로 원활했으나, 카드형 상품권 구매는 장애가 계속되면서 고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플랫폼 문제
카드형과 모바일형을 통합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플랫폼이 아직 완전히 구축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이에 따라, 모바일형 상품권의 ‘선물하기’ 기능은 1월 11일부터 중단될 예정이며, 카드형 상품권은 2월 8일부터 중단됩니다.
특히, 2월 15일부터 28일까지는 온누리상품권 판매가 전면 중단될 계획이라, 설 이후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운영 이관 문제, 소상공인 피해 우려
이번 문제는 온누리상품권 사업 운영자가 한국조폐공사로 통합되면서 데이터 이관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는 종이형 상품권은 조폐공사, 카드형은 KT, 모바일형은 웹케시그룹의 자회사 비즈플레이가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조폐공사가 사업 운영을 통합하면서, 비즈플레이와의 갈등이 심화되어 운영의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목소리
비즈플레이 관계자는 “신규 사업자인 조폐공사가 1월 1일에 통합 플랫폼을 오픈했더라면 설 명절에도 상품권 구매가 가능했을 것”이라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조폐공사가 플랫폼 오픈을 3월 1일로 연기하면서, 설 명절 특수 기간에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론: 대책 마련 시급
정부의 내수 활성화 계획은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운영 사업자 간 갈등과 플랫폼 문제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계획이 빛을 잃고 있습니다.
조속히 플랫폼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온누리상품권 FAQ
온누리상품권 FAQ
Q. 온누리상품권은 무엇인가요?
A.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정부가 내수 활성화와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발행합니다.
Q. 온누리상품권의 구매 방법은?
A. 온누리상품권은 종이형, 모바일형, 카드형으로 구분되며, 지정된 은행, 공식 앱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Q.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언제부터 사용 가능한가요?
A.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플랫폼은 2025년 3월 1일에 정식 오픈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