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장은 예수님의 탄생 이후 동방 박사들의 방문, 헤롯 왕의 계략, 그리고 예수님의 가족이 애굽으로 피신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장은 예수님의 초기 생애에 대한 중요한 사건들을 담고 있으며, 예언 성취와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동방 박사들의 방문
예수님이 유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후,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합니다. 그들은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신 분의 별을 보고 그를 경배하러 왔다고 말합니다. 이를 들은 헤롯 왕은 매우 불안해하며, 온 예루살렘도 함께 동요합니다. 헤롯은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을 모아 메시아가 어디에서 태어날지 묻습니다. 그들은 구약 예언을 인용하며 메시아가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답합니다.
헤롯은 박사들을 은밀히 불러 별이 나타난 시기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가서 아이를 찾아 경배하라며, 자신도 경배하겠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박사들은 왕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나 별의 인도를 받아 예수님이 계신 곳에 도착합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황금, 유향, 몰약이라는 귀한 예물을 드립니다.
헤롯의 계략과 하나님의 보호
동방 박사들은 꿈에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경고를 받고 다른 길로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그 후, 주의 천사가 요셉에게 꿈에 나타나 헤롯이 아이를 죽이려 하니 예수님과 마리아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신하라고 명령합니다. 요셉은 즉시 순종하여 밤중에 가족을 데리고 애굽으로 떠납니다. 이는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렀다"라는 예언을 성취합니다.
헤롯의 학살과 하나님의 계획
헤롯은 박사들이 돌아오지 않자 크게 분노하며, 베들레헴과 그 주변 지역에 있는 두 살 이하의 남자아이들을 모두 죽이는 끔찍한 명령을 내립니다. 이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 "라헬이 그 자녀들을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다"라는 말씀이 성취된 사건입니다.
헤롯이 죽은 후, 주의 천사가 다시 요셉에게 꿈에 나타나 애굽에서 나와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합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가족과 함께 이스라엘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아켈라오가 유대에서 통치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두려워하여 갈릴리 지방으로 가서 나사렛이라는 동네에 정착합니다. 이로써 "그는 나사렛 사람이라 불릴 것이다"라는 예언이 이루어집니다.
결론
마태복음 2장은 예수님의 탄생 이후 초기 생애에서 하나님의 세심한 계획과 보호를 보여줍니다. 동방 박사들의 경배, 헤롯의 음모, 그리고 가족의 피난과 귀환을 통해 구약의 여러 예언이 성취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이 참된 메시아임을 알 수 있으며, 하나님의 계획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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